
자동화의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 지금 기업들이 마주한 다음 단계는, 시스템이 스스로 사고하고 제안하는 지능형 업무 혁신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업무 플랫폼의 강자 ServiceNow와 그들의 AI 연구조직 ServiceNow-AI가 있다.
지난 10년간 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키워드는 자동화였다.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시스템 간 연동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자동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업의 데이터는 급격히 복잡해졌고, 업무의 흐름은 실시간 의사 결정과 협업을 요구한다.
이제 단순히 무엇을 자동으로 처리할 것인가가 아니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더 나은 업무 방식을 제안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 되었다.
이 시점에서 ServiceNow-AI가 내놓은 해답이 바로 Apriel-1.5-15B-Thinker 모델이다.
ServiceNow-AI가 공개한 Apriel-1.5-15B-Thinker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그 안의 의미를 이해해서 추론할 수 있는 멀티모달 추론 모델이다. 약 15B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중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주며 작지만 똑똑한 AI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화학습 없이도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고, 단일 GPU에서도 실행 가능해 현업 적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단순히 대화하는 AI가 아니라, 업무 데이터 속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추론형 엔진으로 설계되었다. 인간의 지시를 기다리는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함께 판단하는 동료에 가깝다.
ServiceNow는 원래 IT 서비스 관리(ITSM) 플랫폼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전사적 워크플로우 자동화 플랫폼으로 확장되었다. 이번 AI 혁신은 모든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ServiceNow-AI는 여러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데이터와 맥락을 종합해 제안하는 AI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부서 간 요청을 자동 분류, 예측하고 적절한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할당하는 업무 협업의 지능화, 고객과 직원 포털에서 대화형 AI가 자연어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복잡한 시스템 연동 없이 하나의 AI 플랫폼에서 워크플로우 관리를 한다. 결국 ServiceNow는 AI가 기업의 업무 언어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erviceNow-AI는 Apriel 모델의 가중치와 학습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는 기업이 스스로 맞춤형 AI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거대한 AI 인프라를 갖추지 않아도, 중견기업 수준의 자원으로도 활용 가능한 구조다.
ServiceNow-AI가 보여주는 혁신은 AI가 실제로 일하는 방식을 재정의하는 움직임이다. 시스템이 맥락을 이해하고 판단하며, 사용자의 파트너로 진화하는 것이다.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일을 자동화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똑똑하게 의사결정을 자동화 했는가로 평가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ServiceNow-AI와 같은 플랫폼이 자리하게 될 것이다.
참고
https://huggingface.co/ServiceNow-AI/Apriel-1.5-15b-Thinker
https://arxiv.org/abs/2510.0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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